분당판교미래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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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 수도, 분당디지털특별시 3

김찬훈
2020-07-17
조회수 795


분당디지털특별시, 이런 것이다

제1기 신도시 분당은 이미 경기도의 분당이 아니다. 성남시의 분당은 더 더욱 아니다. 대한민국의 분당이고 세계의 분당이다. 인구 49만의 분당이 2017년 말 기준으로 연간 생산액이 약 80조원에 달하는데, 이는 인구 300만의 인천은 물론이고 인구 350만 명의 부산의 연간생산액 83조원에 육박한다.

특히 주목할 것은 분당이 야탑 테크노파크, 판교 테크노밸리, 나아가 상대원 하이테크밸리등으로 이어지는 4차 산업혁명의 인적 물적 자원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즉, 디지털4.0시대에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기업 투자 제한을 비롯한 경기도와 성남시의 각종 규제를 해제하고, 외국기업과 투자를 유치하고, 정부가 4차 산업혁명 관련 예산을 대폭 지원하면 그 성장은 100조원, 200조원을 넘을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분당디지털특별시는 (사)한국행정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10년 이내인 2029년에 200조원에 달하는 연간생산액을 기록해 시민들의 일자리는 물론 복지와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빛나는 「분당공동체」로 거듭날 것이다. 2035년에는 300조원, 2051년에는 800조원을 넘어서, 서울특별시를 계승하는 명실상부한 분당특별시가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주목하는 분당특별시의 무한한 잠재력이다.

연간생산액 200조원이면 그 도시는 이미 자족도시이다. 대부분 시민들이 그 도시에서 기업과 직장에 다니며 그 도시만의 독특한 문화예술, 그리고 교육적 가치를 갖고 인적물적 재생산이 이루어질 수 있다.

분당디지털특별시에서 일하고 소비하면 공유경제도 활성화되어, 지하철이나 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교통은 원활해지고 주차대란도 사라진다. 낡고 슬럼화돼 가는 오랜 아파트 재건축도 주민들 자체 수요만으로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 자족도시 내에서 비콘 등 최첨단 기기를 활용하면 장애인, 노약자, 아이들의 안전도 최고로 보장받을 수 있다.

그리고, 중소벤처기업의 청년들은 역세권에 위치한 산관복합 임대주택에서 거주하면서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가천대학, 을지대학, 동서울대학 등을 배후로 해 풍부한 인적기술자원을 배출하고, 테크노대학원에서는 기술노동자의 수준 높은 재학습과 연구가 이루어진다.

분당디지털특별시에서라면, 행정과 복지서비스 수준도 성남시 거대 행정과는 달리, 컴팩트하고 주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행정이 이루어져 자치 수준도 매우 높아지게 된다. 지금 3살 아이가 30살이 되어서도 이곳에서 가정을 꾸리며 풍족한 삶을 향유할 것이다. 그만큼 분당은 천당 아래 분당으로 거듭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