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판교미래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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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 수도, 분당디지털특별시 13

김찬훈
2020-07-22
조회수 739


성남시와 분당디지털특별시의 상생발전

분당디지털특별시를 이야기 하면, 일부 사람들은 성남으로 독립을 이야기하며, 성남은 쇠퇴하고 분당만 발전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우선 분당디지털특별시는 성남시로부터 분시를 목표로 추진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적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디지털수도 전략으로 추진되어 도달하는 결과물이다.

또한 분당디지털특별시는 디지털 혁신성장을 위해 현재의 분당구만이 아니라, 성남시 내 제3테크노밸리로 조성되고 있는 금토동은 물론 상대원의 하이테크밸리까지로 확산되어야 한다. 즉, 대한민국 내 디지털로 특화된 기업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성남시 분당구를 디지털수도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분당디지털특별시는 현재 디지털기업의 성장이 가장 활발한 곳이기 때문이다.

사람 사는 주택단지로만 보면 분당은 쇠퇴하고 있고 이대로 간다면 슬럼화되어 주민들이 떠나갈 수도 있다. 반면에 성남은 벌써 시작됐지만 향후 10여년 십 수 개 지역의 재개발 재건축은 물론 도시재생사업까지 해서 강남보다 아름다운 도시로 재탄생 할 것이다. 성남시의 미래는 과거 30년 전 천당 아래 분당보다 멋진 도시가 될 것이다.

요컨데, 분당디지털특별시가 대한민국의 디지털수도가 되어도 성남시가 쇠퇴하기는커녕 나름의 역사와 문화를 갖고 최첨단 도시로 재탄생 하는 것이다. 성남시는 디지털수도를 품에 안은 도시가 되는 것이다. 규모가 작아지는 것은 기우이다. 만약 규모가 작아진다면, 그 이유는 분당특별시가 만들어지기 때문이 아니라 거대도시가 잘못 경영되기 때문이다.

특히, 성남의 전통 시가지와 분당은 하나의 자치시로 통합돼 있지만 각각 다른 공동체로 병립돼 융합되어 오지 못했다. 이것은 인위적으로 하나의 틀로 묶어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각각의 특색을 최대로 발휘해 최고의 발전에 도달하는 것이 두 도시가 진정으로 하나 되는 길이다.

따라서 분당디지털특별시를 논하는 것 자체가 분시나 독립을 주장하는 것으로 단순화시키는 것은 성급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단순화야말로 성남시 전체 공동체는 물론 분당특별시를 통한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이끌어가려는 국가전략에도 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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