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정책 제안 배경
서울특별시 서울열린데이터광장에 따르면 2017년 4월 4일 기준 서울시내에 빈집은 93,343채로 나타났다. 그 중 공실인 단독주택의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성북구로서 1,083채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송파구 464채, 종로구 413채로 나타난다. 특히 성북구 정릉동의 경우 노후도를 기준으로 74.9% 퍼센트로 높은 주택 노후도를 보이며 종로구 창신동도 72.2%로 노후도를 보이고 있다.
<표 1> 2017년 기준 서울시 빈집 현황
구분 | 주택의 종류별 |
계 | 단독주택 | 아파트 | 연립주택 | 다세대주택 | 비거주용 건물내 주택 |
계 | 93,343 | 3,320 | 47,076 | 5,821 | 36,190 | 936 |
종로구 | 2,264 | 413 | 581 | 290 | 920 | 60 |
중구 | 1,925 | 22 | 1,305 | 100 | 472 | 26 |
용산구 | 5,274 | 165 | 3,023 | 578 | 1,452 | 56 |
성동구 | 1,489 | 12 | 1,060 | 48 | 350 | 19 |
광진구 | 981 | 7 | 366 | 77 | 514 | 17 |
동대문구 | 2,289 | 208 | 1,016 | 119 | 877 | 69 |
중랑구 | 1,359 | 26 | 743 | 181 | 381 | 28 |
성북구 | 4,049 | 1,083 | 937 | 447 | 1,499 | 83 |
강북구 | 2,391 | 158 | 668 | 170 | 1,370 | 25 |
도봉구 | 3,032 | 31 | 1,568 | 127 | 1,285 | 21 |
노원구 | 4,713 | 79 | 4,193 | 95 | 331 | 15 |
은평구 | 4,691 | 75 | 863 | 501 | 3,204 | 48 |
서대문구 | 2,513 | 110 | 392 | 358 | 1,616 | 37 |
마포구 | 6,092 | 61 | 1,755 | 408 | 3,788 | 80 |
양천구 | 3,300 | 26 | 1,506 | 192 | 1,556 | 20 |
강서구 | 7,146 | 28 | 3,536 | 368 | 3,170 | 44 |
구로구 | 3,188 | 28 | 1,757 | 315 | 1,061 | 27 |
금천구 | 711 | 7 | 459 | 59 | 177 | 9 |
영등포구 | 3,100 | 82 | 2,068 | 51 | 849 | 50 |
동작구 | 883 | 67 | 347 | 69 | 386 | 14 |
관악구 | 917 | 140 | 407 | 46 | 317 | 7 |
서초구 | 4,674 | 9 | 2,831 | 341 | 1,455 | 38 |
강남구 | 12,603 | 9 | 6,721 | 644 | 5,152 | 77 |
송파구 | 6,891 | 464 | 3,205 | 190 | 2,988 | 44 |
강동구 | 6,868 | 10 | 5,769 | 47 | 1,020 | 22 |
자료 출처:서울특별시 서울열린데이터광장
이러한 빈집들은 도시의 외관과 치안 해치고 거주민들한테 불쾌감을 심어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도시재생포털을 만들어 공모전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서울시 선정에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25개 지역을 선정해 주거지 관리나 공공시설 운영 관리 등 지역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이러한 사업들은 단순히 환경미화 정비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와 같은 단순 외관 정비 사업들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도시재생이라고 할 수 없다. 도시재생이라 함은 “산업구조의 변화 및 신도시 신시가지 위주의 도시 확장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는 기존 도시를 새로운 기능을 도입 창출함으로써 경제적, 사회적, 물리적으로 부흥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도시 재생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일 수 있는 기회와 장소를 마련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쇠퇴해져가는 지역의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빈집 문제를 포함한 도시재생을 추진 위해서는 도시가 스스로 사람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장소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
이하 내용은 다음과 같이 구성한다. 먼저 도시가 쇠퇴해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제시하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도시농업의 개념과 도입 이후 효과성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쇠퇴해가는 지역의 도시농업을 도입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기대효과와 한계점을 제시한다.
Ⅱ. 도시쇠퇴의 문제점
빈집들로 인해 생겨나는 부작용은 무엇일까? 첫째, 빈집이 많아질수록 지역 주민의 치안이 불안해진다. 빈집으로 인해 동네가 슬럼화 되면서 다양한 범죄의 근거지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 경찰은 경찰인력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하나의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경찰인력은 한정되어있다. 경찰의 공권력을 슬럼화 된 지역만을 위해 사용할 수 없으며 경찰은 최대한 많은 지역에 효과적으로 경찰인력을 배치하고 사용해야한다. 만약 경찰인력을 한곳에 집중한다면 전체적인 도시의 치안이 흔들리게 될 수 있다.
둘째, 지역 경관 이미지의 훼손이다. 지역경관이 훼손된 상태로 방치된다면 심미적으로도 좋지 않고 악취와 쓰레기 문제로 주거 환경에 악영향을 줘 시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트릴 수 있다.
셋째, 빈집이 늘어날수록 그만큼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고, 사회적 유대관계가 낮아진다. 이는 불쾌한 환경과 슬럼가로 인해 주민들은 점차 삶의 질이 높은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순 인구 유출이 많아질수록 세수가 줄어들어 지역경제의 위축으로 이어진다. 지역주민들로부터 걷어들일 수 있는 세입이 감소할수록 해당 지역의 공공서비스 제공과 경관이 더 악화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다시 인구 유출이 확대되는 악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
Ⅲ. 빈집 문제 해결 대안: 도시농업과 스마트 팜
1. 도시농업의 개념과 장점
도시농업이란 도시의 다양하고 낭비되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직물을 재배하고 동물을 기르는 과정과 생산물을 활용하는 농업활동이다. 도시농업의 장점은 농사일을 통한 육체노동, 자연속에서 생명체와의 교감으로 정신적 안정을 이룰 수 있다. 또한 가꾸는 재미를 느끼게 됨으로서 사회생활의 지친 현대인들의 힐링장소가 될 수 있다. 도시농업은 현대인들에게 선사해 직접 생산한 신선한 먹을거리를 밭에서 수확함으로서 장년층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누는 행복으로 스스로 수확한 작물을 이웃과 나눔으로서 현대인의 문제 중 하나인 사회적 고립을 극복할 수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다.
도시농업은 시민들의 욕구를 부응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이다. 먼저 공원, 식물원과 같은 녹림을 즐기는 수동자 입장에서 직접 식물을 가꾸고 기르는 능동자 입장으로 변화해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올리는 수단으로서 활용될 수 있다. 시민이 꾸미는 녹색공간은 누군가가 만들어준 도시경관이 아닌, 주민 스스로 꾸민 도시경관으로서 삭막한 도시공간을 녹림의 부드러운 공간으로 바꾸어준다.
<그림1> 도시쇠퇴의 문제점

그리고 도시농업은 복잡하고 각박한 삶의 지친 현대인들한테 단순한 휴식공간으로서 활용될 수 있다. 이는 곧 공동체의 장, 힐링의 장소가 될 수 있으며 사람들끼리 수확물을 나누는 나눔의 공간으로서 활용된다. 그뿐만 아니라 도시농업은 여름 한낮의 평균 기온을 3~7도 정도 완화시켜주고 습도를 9~23% 상승시키는 친자연적인 기후조절 기능으로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도시농업은 하나의 단순한 밭이 아닌 하나의 복합 공원이다. 그저 녹림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한테는 하나의 공원으로, 밭을 일구고 성취감을 달성하고 싶은 사람들한테는 텃밭으로 사용된다. 사람들이 모이면 사람들을 상대로 음식과 물건을 팔기위한 상인이 생기고 경제가 지역에 돈이 돌기 시작하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관리하는 도시농업은 문제점이 있다. 주기적으로 작물들을 보고 관리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 팜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다.
<그림 2> 도시 농업의 역할

<도시농업의 효과>
2. 도시농업과 스마트 팜의 도입
상술한 도시 농업은 최근 4차 산업의 도입과 큰 관련이 있는 스마트 팜을 도입함으로써 더욱 용이해질 수 있다. 스마트 팜이란 비닐하우스 축사에 ICT를 접목하여 원격 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 관리할 수 있는 농장을 말한다. 스마트 팜의 적용기술은 크게 3가지이다. 스마트 온실은 PC또는 모바일을 통해 온실의 온도 습도, co2 등을 모니터링하고 창문 개패, 영양분 공급 등을 원격 자동으로 제어하여 작물의 최적 생장환경을 유미 및 관리를 한다. 스마트 과수원은 PC 또는 모바일 온도, 습도, 기상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원격, 자동으로 관수, 병해충관리를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축사는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온도, 습도, 측사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사료 및 물 공급시기와 양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것이다.
<그림 3> 스마트 팜의 운영 원리

스마트 팜은 단순한 노동력 절감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농작물 관리의 시간적, 공간적 구속에서 자유로워짐을 통해 늘어나는 여유시간과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자 한다. 여기서 도시농업에 적용할 기술은 스마트 과수원이다. 스마트 과수원 기술은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식물들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해주고, 농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 또한 참여할 수 있게 진입장벽을 낮춰준다.
3. 빈집을 활용한 도시 내 스마트 팜의 도입 및 기대효과
그 지역에 도시농업 환경을 조정한다. 많은 흙들과 햇빛이 잘 드는 환경일수록 좋다. 또한 물을 위해 관수가 잘 될 수 있도록 조성해야한다. 장소를 조성했다면 다음은 기를 식물들의 선정이다. 식물은 바로 결과물을 볼 수 있는 생육이 짧은 식물일수록 좋다. 왜냐하면 기르는 사람들한테 금방 결과물을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해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즉 식물은 상추와 깻잎과 같은 쌈체소 종류와 오이, 고추와 같이 자라는데 빠른 식물들이 좋다.
하지만 이러한 식물들만 기르는 것은 안 된다. 빠른 성취감은 사람을 금방 질리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과, 배 같은 유실수를 기르게 함으로서 시간과 정성을 들인 만큼의 성취감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게 하고 유실수로 주변 경관을 정비하는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유실수를 기르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인력이 필요하지만 이는 스마트 팜의 기술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민이 스스로 기르고 싶은 식물을 기를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마련한다. 자신이 원하는 식물을 기르는 것은 시민들이 참여에 이탈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시민의 손에 의해 다양한 작물과 식물들이 길러지는 것은 도시농업의 결과물을 풍부하게 만들고, 힐링을 위해 나온 시민들한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해준다. 즉 자유공간은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도시농업이라는 취지에 가장 적절한 환경이다.
이런 방법으로 도시농업을 위한 여건이 조성된다면 도시농업의 빈집들은 다양한 건물로 활용될 것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 팜 조성을 위한 서버실 및 관리실로서 활용되고, 주말에 놀러온 가족들을 위한 음식점 및 카페로서도 활용되고, 농업을 하고 잠깐 쉬고 싶거나 씻고 싶은 현대인을 위한 샤워실 혹은 휴게실로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즉 조정된 도시농업의 특성에 따라 빈집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미 빈집을 활용한 도시 농업의 사례로는 인천 남구가 존재한다. 인천시 남구는 빈집들을 이용해 도시농업을 조성하기 위해서 ‘빈집의 포괄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구의 도시농업은 수직형 텃밭과 고휘도 발광 다이오드(LED)를 이용해 채소를 재배하는게 특징이다. 그러나 남구의 사례는 일반 농업을 도시의 빈집에 적용한 사례일 뿐,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도시 농업이라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서울시의 빈집의 경관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도시 재생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팜의 기술을 도입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농작물을 재배하고 주민들 간의 사회적 유대 관계를 긴밀하게 함으로써 장기적이고도 포괄적인 도시 재생을 추진할 필요가 존재한다.
Ⅳ. 기대효과 및 결언
스마트 팜을 활용한 도시농업은 앞서 말한 도시쇠퇴의 문제점을 해결해줄 수 있다. 치안이 불안해지는 주된 이유는 도시의 슬럼화였다. 범죄의 근거지로 활용되었던 빈집들이 도시농업을 위한 부지로 활용되면서 자연스럽게 슬럼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슬럼화 문제가 해결되면 치안문제로 한정된 인력을 한 지역에 과도하게 투입해야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지역치안에 전체적인 안정을 불러올 수 있다.
도시농업은 훼손된 경관 이미지를 복구할 수 있다. 도시 특유의 삭막한 환경을 자연스러운 경관으로 바꿀 수 있고 사람들과 시민들에게는 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 구축된 이미지는 시민뿐 아니라 관광을 위해 한국에 온 관광객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하는 랜드마크로 활용된다. 또한 도시농업은 도시 생활로 인한 삭막한 인간관계를 치유하는 장소가 된다. 함께 식물을 기르고 결과물을 수확하면서 서로의 이웃을 확인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잃어버린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장이 될 것이다.
도시농업은 감소하는 주민들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 주민들이 감소했던 이유는 앞서 말한 슬럼화와 훼손된 경관 이미지로 인해 떨어지는 삶의 질 때문이였다. 앞서 말한 요소들이 해결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모이게 될 것이고 사람들이 모이면 그 지역에 산업규모가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되고 산업규모가 커지면 그 지역의 경제활동인구가 많아 지고 지역은 안정적인 세금 징수가 가능해진다. 안정적으로 모이는 세금은 SOC에 투자로 이어지면서 결과적으로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국토정책, 환경이 변화하면서 도시권과 도시정책이 국토정책의 핵심으로 대두되고 있다. 국민들이 구시가지 기능 회복과 생활 인프라의 공급을 요구하면서 도시재생은 중요한 사업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효과적으로 나타난 도시재생사업은 없었다. 도시재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을 이주시켜서 정착시키는 것인 만큼 도시는 매력적인 장소로 변화해야한다. 도시농업은 분명히 도시를 한 단계 매력적인 장소로 변화시킬 수 있다. 도시 속 자연은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가꾼 작물들은 사람간의 소통의 매개체가 될 것이다. 아이들이 삭막한 도시환경이 아닌 흙과 자연을 친구로 삼아 오감을 활용하게 하는 놀이터가 되어 줄 것이다. 한국에 관광 온 외국인들한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처음보는 한국의 과일들과 채소들은 관광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
출처
스마트 팜 코리아, 과수분야
(https://www.smartfarmkorea.net/contents/view.do?menuId=M0101010102)
도시정책브리프 제416호 저자 유재윤, 박정은, 정소양, 김태영
산림청 공식 홈페이지
(http://www.forest.go.kr/newkfsweb/html/HtmlPage.do?pg=/foreston/fon_recreation/UI_KFS_0001_050200.html&mn=KFS_01_01_03_02)
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 공식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archives/33029)
서울특별시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
(https://data.seoul.go.kr/dataList/datasetView.do?infId=11006&srvType=S&serviceKind=2)
매일경제
서울시 지역 살릴 도시재생사업 올해 25개 육성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9/03/172599/)
메일경제
빈집을 농장으로 인천 남구 도심농장 사업 추진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7/10/692936/)
Ⅰ. 정책 제안 배경
서울특별시 서울열린데이터광장에 따르면 2017년 4월 4일 기준 서울시내에 빈집은 93,343채로 나타났다. 그 중 공실인 단독주택의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성북구로서 1,083채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송파구 464채, 종로구 413채로 나타난다. 특히 성북구 정릉동의 경우 노후도를 기준으로 74.9% 퍼센트로 높은 주택 노후도를 보이며 종로구 창신동도 72.2%로 노후도를 보이고 있다.
<표 1> 2017년 기준 서울시 빈집 현황
구분
주택의 종류별
계
단독주택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비거주용 건물내 주택
계
93,343
3,320
47,076
5,821
36,190
936
종로구
2,264
413
581
290
920
60
중구
1,925
22
1,305
100
472
26
용산구
5,274
165
3,023
578
1,452
56
성동구
1,489
12
1,060
48
350
19
광진구
981
7
366
77
514
17
동대문구
2,289
208
1,016
119
877
69
중랑구
1,359
26
743
181
381
28
성북구
4,049
1,083
937
447
1,499
83
강북구
2,391
158
668
170
1,370
25
도봉구
3,032
31
1,568
127
1,285
21
노원구
4,713
79
4,193
95
331
15
은평구
4,691
75
863
501
3,204
48
서대문구
2,513
110
392
358
1,616
37
마포구
6,092
61
1,755
408
3,788
80
양천구
3,300
26
1,506
192
1,556
20
강서구
7,146
28
3,536
368
3,170
44
구로구
3,188
28
1,757
315
1,061
27
금천구
711
7
459
59
177
9
영등포구
3,100
82
2,068
51
849
50
동작구
883
67
347
69
386
14
관악구
917
140
407
46
317
7
서초구
4,674
9
2,831
341
1,455
38
강남구
12,603
9
6,721
644
5,152
77
송파구
6,891
464
3,205
190
2,988
44
강동구
6,868
10
5,769
47
1,020
22
자료 출처:서울특별시 서울열린데이터광장
이러한 빈집들은 도시의 외관과 치안 해치고 거주민들한테 불쾌감을 심어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도시재생포털을 만들어 공모전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서울시 선정에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25개 지역을 선정해 주거지 관리나 공공시설 운영 관리 등 지역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이러한 사업들은 단순히 환경미화 정비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와 같은 단순 외관 정비 사업들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도시재생이라고 할 수 없다. 도시재생이라 함은 “산업구조의 변화 및 신도시 신시가지 위주의 도시 확장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는 기존 도시를 새로운 기능을 도입 창출함으로써 경제적, 사회적, 물리적으로 부흥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도시 재생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일 수 있는 기회와 장소를 마련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쇠퇴해져가는 지역의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빈집 문제를 포함한 도시재생을 추진 위해서는 도시가 스스로 사람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장소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
이하 내용은 다음과 같이 구성한다. 먼저 도시가 쇠퇴해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제시하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도시농업의 개념과 도입 이후 효과성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쇠퇴해가는 지역의 도시농업을 도입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기대효과와 한계점을 제시한다.
Ⅱ. 도시쇠퇴의 문제점
빈집들로 인해 생겨나는 부작용은 무엇일까? 첫째, 빈집이 많아질수록 지역 주민의 치안이 불안해진다. 빈집으로 인해 동네가 슬럼화 되면서 다양한 범죄의 근거지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 경찰은 경찰인력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하나의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경찰인력은 한정되어있다. 경찰의 공권력을 슬럼화 된 지역만을 위해 사용할 수 없으며 경찰은 최대한 많은 지역에 효과적으로 경찰인력을 배치하고 사용해야한다. 만약 경찰인력을 한곳에 집중한다면 전체적인 도시의 치안이 흔들리게 될 수 있다.
둘째, 지역 경관 이미지의 훼손이다. 지역경관이 훼손된 상태로 방치된다면 심미적으로도 좋지 않고 악취와 쓰레기 문제로 주거 환경에 악영향을 줘 시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트릴 수 있다.
셋째, 빈집이 늘어날수록 그만큼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고, 사회적 유대관계가 낮아진다. 이는 불쾌한 환경과 슬럼가로 인해 주민들은 점차 삶의 질이 높은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순 인구 유출이 많아질수록 세수가 줄어들어 지역경제의 위축으로 이어진다. 지역주민들로부터 걷어들일 수 있는 세입이 감소할수록 해당 지역의 공공서비스 제공과 경관이 더 악화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다시 인구 유출이 확대되는 악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
Ⅲ. 빈집 문제 해결 대안: 도시농업과 스마트 팜
1. 도시농업의 개념과 장점
도시농업이란 도시의 다양하고 낭비되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직물을 재배하고 동물을 기르는 과정과 생산물을 활용하는 농업활동이다. 도시농업의 장점은 농사일을 통한 육체노동, 자연속에서 생명체와의 교감으로 정신적 안정을 이룰 수 있다. 또한 가꾸는 재미를 느끼게 됨으로서 사회생활의 지친 현대인들의 힐링장소가 될 수 있다. 도시농업은 현대인들에게 선사해 직접 생산한 신선한 먹을거리를 밭에서 수확함으로서 장년층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누는 행복으로 스스로 수확한 작물을 이웃과 나눔으로서 현대인의 문제 중 하나인 사회적 고립을 극복할 수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다.
도시농업은 시민들의 욕구를 부응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이다. 먼저 공원, 식물원과 같은 녹림을 즐기는 수동자 입장에서 직접 식물을 가꾸고 기르는 능동자 입장으로 변화해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올리는 수단으로서 활용될 수 있다. 시민이 꾸미는 녹색공간은 누군가가 만들어준 도시경관이 아닌, 주민 스스로 꾸민 도시경관으로서 삭막한 도시공간을 녹림의 부드러운 공간으로 바꾸어준다.
<그림1> 도시쇠퇴의 문제점
그리고 도시농업은 복잡하고 각박한 삶의 지친 현대인들한테 단순한 휴식공간으로서 활용될 수 있다. 이는 곧 공동체의 장, 힐링의 장소가 될 수 있으며 사람들끼리 수확물을 나누는 나눔의 공간으로서 활용된다. 그뿐만 아니라 도시농업은 여름 한낮의 평균 기온을 3~7도 정도 완화시켜주고 습도를 9~23% 상승시키는 친자연적인 기후조절 기능으로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도시농업은 하나의 단순한 밭이 아닌 하나의 복합 공원이다. 그저 녹림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한테는 하나의 공원으로, 밭을 일구고 성취감을 달성하고 싶은 사람들한테는 텃밭으로 사용된다. 사람들이 모이면 사람들을 상대로 음식과 물건을 팔기위한 상인이 생기고 경제가 지역에 돈이 돌기 시작하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관리하는 도시농업은 문제점이 있다. 주기적으로 작물들을 보고 관리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 팜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다.
<그림 2> 도시 농업의 역할
<도시농업의 효과>
2. 도시농업과 스마트 팜의 도입
상술한 도시 농업은 최근 4차 산업의 도입과 큰 관련이 있는 스마트 팜을 도입함으로써 더욱 용이해질 수 있다. 스마트 팜이란 비닐하우스 축사에 ICT를 접목하여 원격 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 관리할 수 있는 농장을 말한다. 스마트 팜의 적용기술은 크게 3가지이다. 스마트 온실은 PC또는 모바일을 통해 온실의 온도 습도, co2 등을 모니터링하고 창문 개패, 영양분 공급 등을 원격 자동으로 제어하여 작물의 최적 생장환경을 유미 및 관리를 한다. 스마트 과수원은 PC 또는 모바일 온도, 습도, 기상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원격, 자동으로 관수, 병해충관리를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축사는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온도, 습도, 측사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사료 및 물 공급시기와 양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것이다.
<그림 3> 스마트 팜의 운영 원리
스마트 팜은 단순한 노동력 절감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농작물 관리의 시간적, 공간적 구속에서 자유로워짐을 통해 늘어나는 여유시간과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자 한다. 여기서 도시농업에 적용할 기술은 스마트 과수원이다. 스마트 과수원 기술은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식물들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해주고, 농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 또한 참여할 수 있게 진입장벽을 낮춰준다.
3. 빈집을 활용한 도시 내 스마트 팜의 도입 및 기대효과
그 지역에 도시농업 환경을 조정한다. 많은 흙들과 햇빛이 잘 드는 환경일수록 좋다. 또한 물을 위해 관수가 잘 될 수 있도록 조성해야한다. 장소를 조성했다면 다음은 기를 식물들의 선정이다. 식물은 바로 결과물을 볼 수 있는 생육이 짧은 식물일수록 좋다. 왜냐하면 기르는 사람들한테 금방 결과물을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해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즉 식물은 상추와 깻잎과 같은 쌈체소 종류와 오이, 고추와 같이 자라는데 빠른 식물들이 좋다.
하지만 이러한 식물들만 기르는 것은 안 된다. 빠른 성취감은 사람을 금방 질리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과, 배 같은 유실수를 기르게 함으로서 시간과 정성을 들인 만큼의 성취감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게 하고 유실수로 주변 경관을 정비하는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유실수를 기르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인력이 필요하지만 이는 스마트 팜의 기술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민이 스스로 기르고 싶은 식물을 기를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마련한다. 자신이 원하는 식물을 기르는 것은 시민들이 참여에 이탈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시민의 손에 의해 다양한 작물과 식물들이 길러지는 것은 도시농업의 결과물을 풍부하게 만들고, 힐링을 위해 나온 시민들한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해준다. 즉 자유공간은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도시농업이라는 취지에 가장 적절한 환경이다.
이런 방법으로 도시농업을 위한 여건이 조성된다면 도시농업의 빈집들은 다양한 건물로 활용될 것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 팜 조성을 위한 서버실 및 관리실로서 활용되고, 주말에 놀러온 가족들을 위한 음식점 및 카페로서도 활용되고, 농업을 하고 잠깐 쉬고 싶거나 씻고 싶은 현대인을 위한 샤워실 혹은 휴게실로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즉 조정된 도시농업의 특성에 따라 빈집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미 빈집을 활용한 도시 농업의 사례로는 인천 남구가 존재한다. 인천시 남구는 빈집들을 이용해 도시농업을 조성하기 위해서 ‘빈집의 포괄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구의 도시농업은 수직형 텃밭과 고휘도 발광 다이오드(LED)를 이용해 채소를 재배하는게 특징이다. 그러나 남구의 사례는 일반 농업을 도시의 빈집에 적용한 사례일 뿐,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도시 농업이라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서울시의 빈집의 경관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도시 재생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팜의 기술을 도입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농작물을 재배하고 주민들 간의 사회적 유대 관계를 긴밀하게 함으로써 장기적이고도 포괄적인 도시 재생을 추진할 필요가 존재한다.
Ⅳ. 기대효과 및 결언
스마트 팜을 활용한 도시농업은 앞서 말한 도시쇠퇴의 문제점을 해결해줄 수 있다. 치안이 불안해지는 주된 이유는 도시의 슬럼화였다. 범죄의 근거지로 활용되었던 빈집들이 도시농업을 위한 부지로 활용되면서 자연스럽게 슬럼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슬럼화 문제가 해결되면 치안문제로 한정된 인력을 한 지역에 과도하게 투입해야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지역치안에 전체적인 안정을 불러올 수 있다.
도시농업은 훼손된 경관 이미지를 복구할 수 있다. 도시 특유의 삭막한 환경을 자연스러운 경관으로 바꿀 수 있고 사람들과 시민들에게는 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 구축된 이미지는 시민뿐 아니라 관광을 위해 한국에 온 관광객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하는 랜드마크로 활용된다. 또한 도시농업은 도시 생활로 인한 삭막한 인간관계를 치유하는 장소가 된다. 함께 식물을 기르고 결과물을 수확하면서 서로의 이웃을 확인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잃어버린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장이 될 것이다.
도시농업은 감소하는 주민들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 주민들이 감소했던 이유는 앞서 말한 슬럼화와 훼손된 경관 이미지로 인해 떨어지는 삶의 질 때문이였다. 앞서 말한 요소들이 해결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모이게 될 것이고 사람들이 모이면 그 지역에 산업규모가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되고 산업규모가 커지면 그 지역의 경제활동인구가 많아 지고 지역은 안정적인 세금 징수가 가능해진다. 안정적으로 모이는 세금은 SOC에 투자로 이어지면서 결과적으로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국토정책, 환경이 변화하면서 도시권과 도시정책이 국토정책의 핵심으로 대두되고 있다. 국민들이 구시가지 기능 회복과 생활 인프라의 공급을 요구하면서 도시재생은 중요한 사업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효과적으로 나타난 도시재생사업은 없었다. 도시재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을 이주시켜서 정착시키는 것인 만큼 도시는 매력적인 장소로 변화해야한다. 도시농업은 분명히 도시를 한 단계 매력적인 장소로 변화시킬 수 있다. 도시 속 자연은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가꾼 작물들은 사람간의 소통의 매개체가 될 것이다. 아이들이 삭막한 도시환경이 아닌 흙과 자연을 친구로 삼아 오감을 활용하게 하는 놀이터가 되어 줄 것이다. 한국에 관광 온 외국인들한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처음보는 한국의 과일들과 채소들은 관광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
출처
스마트 팜 코리아, 과수분야
(https://www.smartfarmkorea.net/contents/view.do?menuId=M0101010102)
도시정책브리프 제416호 저자 유재윤, 박정은, 정소양, 김태영
산림청 공식 홈페이지
(http://www.forest.go.kr/newkfsweb/html/HtmlPage.do?pg=/foreston/fon_recreation/UI_KFS_0001_050200.html&mn=KFS_01_01_03_02)
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 공식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archives/33029)
서울특별시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
(https://data.seoul.go.kr/dataList/datasetView.do?infId=11006&srvType=S&serviceKind=2)
매일경제
서울시 지역 살릴 도시재생사업 올해 25개 육성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9/03/172599/)
메일경제
빈집을 농장으로 인천 남구 도심농장 사업 추진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7/10/692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