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포럼


쓰레기와의 전쟁, 일본의 마이시바 소각장을 살펴보자

블라썸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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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쓰레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요즘, 일본의 폐기물 정책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이 플라스틱 수입을 중단하면서 쓰레기 대란이 일어났고 제주산 쓰레기가 필리핀으로 반출돼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일본의 재활용률은 80%, 직매립 비율 0%, 소각률 90%는 다른 나라가 부러워할 수치들이다.


일본의 재활용률이 80%대에 달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효율적인 수거 체계이다. 일본의 재활용품 수거 방식은 수거 방식부터 수거하는 차량까지 다르다.


일본에서는 주민들이 캔과 병, 플라스틱 등 품목별로 수거 일을 정하고, 요일에 맞춰 분리 배출한다. 과거 일본은 재활용품을 7개 종류로 나눴지만, 현재는 15개로 더 세밀하게 분류했다. 혼합해 수거하지 않고 품목별로 지정된 업체가 수거한다.


수거 차량도 우리나라는 압축 차량을 쓰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원형 그대로 보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수거가 이뤄진다. 차량 외관도 어두운색이 아닌 밝은 캐릭터를 그려 넣어 미관도 좋아 혐오감이 들지 않는다.


효율적인 수거 방식에 따른 효과는 폐기물 감량으로 이어진다. 2000년 요코하마시 인구는 40년 전보다 2.5배 늘었고, 폐기물은 16배까지 증가했지만, 재활용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최근 쓰레기양이 43.2% 감소했다.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오사카시 마이시마 소각장에는 언제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하루 처리 용량은 900t에 이르는 마이시마 소각장 외관은 놀이동산을 연상케 한다. 형형색색 디자인을 뽐내는 마이시마 소각장은 하루에도 수많은 학생이 견학을 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


건물 옥상에는 주민이라면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공원도 열려있다. 오스트리아의 유명 건축가인 훈데르트바서가 디자인한 작품으로 오늘날에는 관광 장소로서 자리를 잡았다. 이처럼 타국의 좋은 시설과 방식들을 우리나라에 알맞게 적용하여 직매립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여 쓰레기와의 전쟁에서 이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