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대생의 코딩수강 열풍
한 인문대생은 최근에 초등학생들도 코딩을 의무적으로 배운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코딩을 배우는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될까 배우는 것도 있지만, 나중에 코딩을 몰라 뒤처질까 싶어 서둘러 배운다고 말했다. 이런 의견에 덧붙여 인문대 학생은 전공보다 코딩 과목을 우선으로 수강계획을 짰고, 기초적인 코딩을 배우는 과목에 수강셍이 몰려 그마저도 겨우 신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선 코딩 수업을 신청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코딩 수업은 컴퓨터 언어인 C언어, 파이썬, 스크래치 등을 통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설계하는 과정을 주로 가르친다. 얼핏 보면 공학계열 학생만 수강할 것 같지만 최근의 코딩 수업 경쟁은 인문계열 학생들에게 더 치열하다. 교양과목으로 수강하는 경우도 있지만, 관련 학과 1학년 전공수업에 들어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들의 수강 목적은 대부분 취업이다.
인문계열 학생들은 공학계열 학생들에 비해 취업률이 떨어진다. 교육부의 `최근 4년간 대학 계열별 취업률 현황`에 따르면 인문계열의 경우 취업률이 50%를 넘지 못하는 반면 공학계열의 경우 70%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미래에 자신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 자체가 사라질까 걱정하기도 했다. 실제 고용노동부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인력수요 전망에 따르면 정보통신 전문가는 오는 2030년까지 최대 18만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단순 노무나 사무·영업직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거기 올해부터 초등 5·6 학년까지 코딩 의무교육이 시행되면서 코딩 교육으로부터 소외된 인문계열 대학생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 배운다는 것은 좋지만...
이범 교육평론가는 “인문계열 학생들이 전공보다 코딩을 우선시하는 것은 노동시장을 반영한 당연한 결과”라며 “최근 노동시장에서 성장이 보장된 건 실버산업과 IT산업 정도뿐이기에 전공 상관없이 코딩을 배우는 것도 그런 시장의 흐름을 읽은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래머는 대다수가 이공계열이지만 최근에 웹 기획자는 인문계열 출신도 많은 만큼 학생들이 프로그래머와 소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기본 언어인 코딩을 배우는 건 바람직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인문대생은 뒤처지지 않기 위해, 취업에 도움됐으면 하는 바람에 전공이 아닌데도 코딩을 열과 성을 다해 배우고 있다. 물론 배운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거기다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이 그것도 인문대 생들이 코딩까지 배운다면 금상첨화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실 지금 젊은이들은 뭐든 잘해야 한다. 뭐든 잘해도 취업조차 어렵고 취업해도 월 200(만원)을 벌기 녹록치 않다. 이런데도 기성세대들은 요즘 젊은이들은 끈기가 없다며, 포기가 빠르다며 비판한다. 취업과 뒤처지지 않기 위해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은 환영할 일이나, 본인 전공에 집중하여 학문의 높이를 높혀도 취업이 어렵지 않은 나라가 더 우선이다.
■ 인문대생의 코딩수강 열풍
한 인문대생은 최근에 초등학생들도 코딩을 의무적으로 배운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코딩을 배우는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될까 배우는 것도 있지만, 나중에 코딩을 몰라 뒤처질까 싶어 서둘러 배운다고 말했다. 이런 의견에 덧붙여 인문대 학생은 전공보다 코딩 과목을 우선으로 수강계획을 짰고, 기초적인 코딩을 배우는 과목에 수강셍이 몰려 그마저도 겨우 신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선 코딩 수업을 신청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코딩 수업은 컴퓨터 언어인 C언어, 파이썬, 스크래치 등을 통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설계하는 과정을 주로 가르친다. 얼핏 보면 공학계열 학생만 수강할 것 같지만 최근의 코딩 수업 경쟁은 인문계열 학생들에게 더 치열하다. 교양과목으로 수강하는 경우도 있지만, 관련 학과 1학년 전공수업에 들어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들의 수강 목적은 대부분 취업이다.
인문계열 학생들은 공학계열 학생들에 비해 취업률이 떨어진다. 교육부의 `최근 4년간 대학 계열별 취업률 현황`에 따르면 인문계열의 경우 취업률이 50%를 넘지 못하는 반면 공학계열의 경우 70%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미래에 자신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 자체가 사라질까 걱정하기도 했다. 실제 고용노동부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인력수요 전망에 따르면 정보통신 전문가는 오는 2030년까지 최대 18만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단순 노무나 사무·영업직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거기 올해부터 초등 5·6 학년까지 코딩 의무교육이 시행되면서 코딩 교육으로부터 소외된 인문계열 대학생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 배운다는 것은 좋지만...
이범 교육평론가는 “인문계열 학생들이 전공보다 코딩을 우선시하는 것은 노동시장을 반영한 당연한 결과”라며 “최근 노동시장에서 성장이 보장된 건 실버산업과 IT산업 정도뿐이기에 전공 상관없이 코딩을 배우는 것도 그런 시장의 흐름을 읽은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래머는 대다수가 이공계열이지만 최근에 웹 기획자는 인문계열 출신도 많은 만큼 학생들이 프로그래머와 소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기본 언어인 코딩을 배우는 건 바람직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인문대생은 뒤처지지 않기 위해, 취업에 도움됐으면 하는 바람에 전공이 아닌데도 코딩을 열과 성을 다해 배우고 있다. 물론 배운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거기다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이 그것도 인문대 생들이 코딩까지 배운다면 금상첨화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실 지금 젊은이들은 뭐든 잘해야 한다. 뭐든 잘해도 취업조차 어렵고 취업해도 월 200(만원)을 벌기 녹록치 않다. 이런데도 기성세대들은 요즘 젊은이들은 끈기가 없다며, 포기가 빠르다며 비판한다. 취업과 뒤처지지 않기 위해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은 환영할 일이나, 본인 전공에 집중하여 학문의 높이를 높혀도 취업이 어렵지 않은 나라가 더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