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으로 시작된 매크로 여론 조작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바로 한나라당, 새누리당이 2007년부터 당 차원에서 매크로를 이용해 여론 조작을 해왔다는 관계자들의 증언이 나온 것이다.
‘드루킹 사건’이 한 개인이 자신의 정치적 욕심을 위해 매크로를 이용해 여론을 조작한 것이라면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의 매크로 여론조작은 조직적인 것이기 때문에 훨씬 더 심각하다.
드루킹 특검을 주장하며 국회일정을 보이콧하고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까지 한 자유한국당은 제 발등을 찍은 꼴이 되고 말았다. 자유한국당은 오래된 얘기를 꺼내서 드루킹 사건에 대한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납득하는 국민은 소수인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드루킹처럼 특검을 하자고 요구하고 있으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도 한나라당 매크로 관련 청원글이 70여개가 넘어가고 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드루킹 때는 연일 대서특필하며 대선까지 부정선거였다는 분위기를 풍기며 올인하던 언론이 이번에는 조용하다. 특종을 한 한겨레를 비롯한 소수의 언론사만 이 뉴스를 다루고 있으며 느릅나무 출판사에까지 불법침입하던 패기(?)를 보인 조선일보는 더더욱 조용하기만 하다. 이래서야 ‘기레기’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아니 벗고는 싶은 것인지 의문스럽다.
이제 허익범 변호사가 드루킹 특별검사로 임명된 이 시점에서 한나라당의 매크로 사건도 특검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허익범 특검은 ‘한나라당 시절 댓글 여론조작 사건도 수사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 건은 정치권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코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북미정상회담에 가려 이슈가 되고 있지 못하지만 이 사건도 역시 특검으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할 중대한 사안이다. 조작이 발을 붙이지 못하는 청정한 정치풍토가 조성되어야 비로소 국민들도 정치권을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 신뢰하게 될 것이다.
드루킹으로 시작된 매크로 여론 조작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바로 한나라당, 새누리당이 2007년부터 당 차원에서 매크로를 이용해 여론 조작을 해왔다는 관계자들의 증언이 나온 것이다.
‘드루킹 사건’이 한 개인이 자신의 정치적 욕심을 위해 매크로를 이용해 여론을 조작한 것이라면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의 매크로 여론조작은 조직적인 것이기 때문에 훨씬 더 심각하다.
드루킹 특검을 주장하며 국회일정을 보이콧하고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까지 한 자유한국당은 제 발등을 찍은 꼴이 되고 말았다. 자유한국당은 오래된 얘기를 꺼내서 드루킹 사건에 대한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납득하는 국민은 소수인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드루킹처럼 특검을 하자고 요구하고 있으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도 한나라당 매크로 관련 청원글이 70여개가 넘어가고 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드루킹 때는 연일 대서특필하며 대선까지 부정선거였다는 분위기를 풍기며 올인하던 언론이 이번에는 조용하다. 특종을 한 한겨레를 비롯한 소수의 언론사만 이 뉴스를 다루고 있으며 느릅나무 출판사에까지 불법침입하던 패기(?)를 보인 조선일보는 더더욱 조용하기만 하다. 이래서야 ‘기레기’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아니 벗고는 싶은 것인지 의문스럽다.
이제 허익범 변호사가 드루킹 특별검사로 임명된 이 시점에서 한나라당의 매크로 사건도 특검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허익범 특검은 ‘한나라당 시절 댓글 여론조작 사건도 수사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 건은 정치권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코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북미정상회담에 가려 이슈가 되고 있지 못하지만 이 사건도 역시 특검으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할 중대한 사안이다. 조작이 발을 붙이지 못하는 청정한 정치풍토가 조성되어야 비로소 국민들도 정치권을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 신뢰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