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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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기술] 태양열로 조리하는 솔라쿠커

담쟁이
2022-10-31
조회수 1294

오늘날 전 세계 사람들 중 42%는 가스와 전기 혹은 기름 등 현대적인 연료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경제적으로 빈곤한 국가에서 가스와 전기를 얻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직도 수 많은 나라에서는 전기와 가스 등 연료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료는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가장 대표적으로 음식을 들 수 있다. 연료가 부족하면 조리 하지 않은 음식을 먹을 수 밖에 없고, 익지 않은 음식은 식중독과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출처 : https://m.ildaro.com/6693

연료로 꼭 가스, 전기, 기름 등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나무를 연료 삼아 불을 피우고 음식을 조리 할 수도 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나무조차 구하기 힘이 든다.  땔감을 구하기 위해 수km를 걸어 나무를 구하러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환경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나무를 태우고 화석 연료를 태우면서 발생하는 탄소의 양과 땔감을 얻기 위해 무분별하게 이루어지는 벌목도 환경 파괴의 주범이다. 


솔라쿠커는 지속 가능한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조리를 하는 적정기술이다. 땔감이나 별도의 연료가 필요 없기 때문에 다른 노동력을 필요로 하지 않고 그 시간을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서 친환경적이다. 

출처 : 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5293

솔라쿠커는 햇빛을 반사할 수 있는 반사판으로 빛을 특정 공간에 집중시킨다. 태양열이 한 곳에 모이면서 온도가 높아진다. 이때 반사판은 높은 반사율을 가질수록 좋다. 또 빛이 모이는 공간은 광택이 없는 검은색의 소재를 사용해 빛을 효과적으로 흡수 할 수 있도록 한다.

반사판의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화창한 날씨에 효율이 높은 반사판을 사용했을 경우 최대 400℃까지 온도를 높일 수 있다. 보통 60도 이상이 되면 조리 할 수 있다.


솔라쿠커는 바람이 강한 날이나 햇빛이 약한 날에는 효율이 떨어집니다. 나무 땔감이나 기름, 전기 같은 연료를 사용하는 것 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친환경 에너지로 조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기술이다. 솔라쿠커 하나로 연간 1톤의 나무를 살릴 수 있다고 한다.

환경을 생각하고 기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정기술"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