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진지공사를 마치고 돌아오던 병사가 갑자기 날아든 총탄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초기 조사 결과 숨진 일병은 도비탄(총에서 발사된 탄이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 튕겨난 것)으로 인한 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나 유족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족들은 “실제로 꺼내봐야 알겠지만 X-ray상으로는 도비탄이 아닐 가능성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X-ray상으로 볼 때는 총알이 찌그러진 데 없이 멀쩡한 모양이라는 것이다. 또한 도비탄이라면 건물이나 돌 등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야 하는데 사건 현장 주변에는 그런 것이 잘 보이지 않고 나무들이 많았기 때문에 유족들은 실제 사격으로 맞았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군의 안전 수칙 미준수에 의한 참사
이 사건을 지켜보며 국민들은 군의 안전 수칙 미준수에 대해 경악하고 있다.
사격 훈련이 예정된 부대는 미리 인접 부대 등에 이를 통보해야 하고 사격 중에는 이동로 양쪽에 경계병을 배치해 이동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 하지만 경계병은 지휘관으로부터 임무 지시를 받은 적이 없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웠다고 진술하고 있다. 오히려 진지공사를 마치고 돌아오던 병사들은 경계병들과 인사하고 격려하고 지나갔다고 한다.
또한 사격장 주변을 이동하는 부대는 사격 훈련 징후가 포착되면 이동을 중지해야 하는데 23명 정도의 병사를 인솔하던 소대장은 큰 소리로 튼 음악을 듣고 있어서 총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격장과 숨진 일병이 총탄을 맞고 쓰러진 거리는 400여m 정도이다. K-2 소총의 유효 사거리가 460m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거리인데 표적 바로 뒤에 길이 있다는 건 이 길이 항상 사고에 노출돼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철저한 수사와 안전 대책으로 사고 막아야
군대에서 한 해 사망자 수는 약 100명 정도에 이른다.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3일에 한 명 꼴로 가장 아름다운 나이의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는 것이다. 불가피한 사고도 있지만 군에서의 사고는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사고가 나면 축소하거나 은폐하는 것이 아니라 명명백백하게 수사해서 처벌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래야 병역기피 현상이 사라지고 부모들도 마음놓고 군대에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26일 진지공사를 마치고 돌아오던 병사가 갑자기 날아든 총탄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초기 조사 결과 숨진 일병은 도비탄(총에서 발사된 탄이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 튕겨난 것)으로 인한 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나 유족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족들은 “실제로 꺼내봐야 알겠지만 X-ray상으로는 도비탄이 아닐 가능성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X-ray상으로 볼 때는 총알이 찌그러진 데 없이 멀쩡한 모양이라는 것이다.
또한 도비탄이라면 건물이나 돌 등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야 하는데 사건 현장 주변에는 그런 것이 잘 보이지 않고 나무들이 많았기 때문에 유족들은 실제 사격으로 맞았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군의 안전 수칙 미준수에 의한 참사
이 사건을 지켜보며 국민들은 군의 안전 수칙 미준수에 대해 경악하고 있다.
사격 훈련이 예정된 부대는 미리 인접 부대 등에 이를 통보해야 하고 사격 중에는 이동로 양쪽에 경계병을 배치해 이동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
하지만 경계병은 지휘관으로부터 임무 지시를 받은 적이 없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웠다고 진술하고 있다. 오히려 진지공사를 마치고 돌아오던 병사들은 경계병들과 인사하고 격려하고 지나갔다고 한다.
또한 사격장 주변을 이동하는 부대는 사격 훈련 징후가 포착되면 이동을 중지해야 하는데 23명 정도의 병사를 인솔하던 소대장은 큰 소리로 튼 음악을 듣고 있어서 총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격장과 숨진 일병이 총탄을 맞고 쓰러진 거리는 400여m 정도이다. K-2 소총의 유효 사거리가 460m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거리인데 표적 바로 뒤에 길이 있다는 건 이 길이 항상 사고에 노출돼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철저한 수사와 안전 대책으로 사고 막아야
군대에서 한 해 사망자 수는 약 100명 정도에 이른다.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3일에 한 명 꼴로 가장 아름다운 나이의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는 것이다.
불가피한 사고도 있지만 군에서의 사고는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사고가 나면 축소하거나 은폐하는 것이 아니라 명명백백하게 수사해서 처벌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래야 병역기피 현상이 사라지고 부모들도 마음놓고 군대에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